저는 반포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고등학교1학년 때는 수능보다는 내신 위주의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과학보다는 사회에 더 적성이 맞다고 느껴 고등학교 2학년에 문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때는 내신 성적을 2점대를 맞으면서 원하는 대학에 조금 더 노력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에 문과에서 제대로 된 진로를 찾지 못해 이과로 바꾸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문과로 내신 준비를 한 것들을 포기하고 정시만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수능을 잘 치르기 위해 노력을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저는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시간은 고등학교 2학년밖에 없었기에 입시 실패라는 결과를 맞닥뜨렸을 때 아쉬움이 크게 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숙학원에 입소하기 전까지 저는 원래 제 수능성적에 맞추어 대학에 진학하려고 했습니다. 그 후에 군입대를 해서 다시 수능공부를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공부에 대해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수능을 잘 본 친구가 제가 진학하려는 대학교를 모른다고 하자 자존심에 금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심리적으로는 친구에 대한 열등감과 나 자신을 위해 기필코 해내야한다는 의지가 동시에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가 재수를 하기에 다소 늦은 시기인 2월달이었고 더불어 수능 공부를 안 한 지 3개월이 넘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저는 다시 공부를 해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이 기숙학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월 중반부터 저는 열심히 기숙학원을 알아보게 되었고 강남대성기숙학원, 양지메가스터디, 역사적 사명, 수만휘로 후보군이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상 사람이 너무 많은 강남대성과 양지메가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남은 곳이 역사적 사명과 수만휘였습니다. 2개의 학원에 직접 상담을 가본 결과 역사적 사명의 학업분위기와 시스템이 수만휘보다 저에게 잘 맞다고 느껴 그곳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학원을 다녀본 결과, 충분히 추천할만한 학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수학원의 본분은 공부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학원은 생활 담임선생님들이 독서실 또는 교실을 수시로 돌아다니며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지 체크하며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수업을 가르치는 학과담임선생님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의 학과 담임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이 있으시지만 각자의 방법대로 아이들을 정말 잘 가르 친다고 생각하기에 추천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기숙학원에 들어오면서 고등학교 3학년 때와는 다르게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노력하며 공부해왔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보면서 그 노력을 증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항상 자신이 있던 국어가 수능에 어렵게 출제되면서 멘탈을 잡지 못하게 되었고 그 영향이 수학과 영어까지 가게 되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제가 자신이 있던 사탐에서 멘탈을 잡고 남은 시험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수능에서는 실력과는 별개로 수능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심리적 압박을 견뎌야지 시험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규수업의 수업 시수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보통 본인의 수업 수준은 시험에 따라 달라지기에 본인이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3학기가 된다면 강사선택제라는 제도가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이 수업을 들어봤던 혹은 들어보지 않았던 선생님의 수업을 온전히 자신의 선택으로만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럴 때에는 보통 자신에게 잘 맞는 선생님을 선택하거나 혹은 한 번도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평이 좋았던 선생님을 고르는 것이 알맞은 선택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학원 자체에서 학생 개인개인마다 설문조사를 실시하기에 문항에 맞게 학생들이 원하는 선생님을 선택한다면 착오없이 이루어집니다.

- 심화특강
심화특강은 역사적사명 학원에서 특별히 신경쓰는 시스템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심화특강으로는 수능에서 주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가 있습니다. 국어는 3명의 선생님들이 각자의 수업을 진행하시며 선생님 개개인마다 중점적으로 가르치시는 부분이 다릅니다. 시수는 일주일에 2번이며 한 번 진행할 때마다 1시간 반씩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국어는 3명의 선생님들만이 엄청난 수의 아이들의 심화특강 신청을 받기에 각 선생님마다 반을 2개씩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똑같이 수학도 6명~7명의 선생님들이 주2회에 1시간 반씩 수업을 진행하십니다. 당연히 수업 내용도 다 다릅니다. 영어는 1명의 선생님이 일주일에 1번 수업을 진행하시며 1시간 반씩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항상 주말에 추가로 보충 수업을 하십니다. 이처럼 심화특강은 이 학원만의 특별한 시스템이며 이 또한 강사선택제처럼 학생 하나하나에게 원하는 수업을 선택해 신청서를 내도록 했습니다. 과목 여러 개를 모두 같이 들을 수 있으며 수학같은 경우에는 선생님들이 많으시기에 여러 명을 선택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신청서가 다 제출이 되면 학원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수업을 겹치지 않도록 시간표를 짜게 됩니다. 그렇기에 학생 개개인마다 나오는 시간표가 다릅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과목1개를 골라 듣거나 또는 아예 듣지 않는 선택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국어 점프업
말 그대로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서 수업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수업을 진행합니다. 특강보다는 약간의 보충수업 느낌이 강하며 그렇기에 일주일에 1번이며 한 교시에 해당하는 50분만 수업을 합니다. 이 역시 수업하시는 선생님들마다 내용이 다 다르며 국어 점프업은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 아닌 시험을 통해 증명된 학생의 실력을 기반으로 반이 배정됩니다. 그렇기에 자유도는 떨어지지만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에는 도움이 되기에 충분히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영어 클리닉
국어 점프업과는 다르게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특정 등급 이하인 학생들을 모아 일요일마다 2교시(1시간40분) 동안 영어 수업을 진행합니다. 사설 문제는 진행하지 않으며 오직 기출들로만 이루어진 수업입니다. 기출들을 다시 보고 반복함으로써 성적을 향상시키겠다는 목적이 분명하기에 특정 등급 이하가 아닌 학생들도 듣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클리닉 시스템답게 개별적인 질문들도 따로 받기에 충분히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는 국어와 수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요 과목이 아니기에 자신이 국어와 수학에 비해 영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때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영어가 아닌 국어와 수학이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는 안 듣는 것이 좋습니다.

- 질의응답
질의응답 또한 역사적사명 학원에서 특별히 신경을 쓰는 시스템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을 신청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운영부에 있는 노트북을 통해서 질문 신청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따로 있기에 간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질문을 하고 싶은 선생님에게 미리 따로 찾아가서 선생님만의 개인 질문시간을 제외한 시간에 질문 약속을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붐비지 않도록 선생님들마다 개개인의 질문시간을 따로따로 배치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은 질문하고 싶은 선생님을 무작정 찾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가급적으로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앞에 미리 질문시간이 잡혀있는 학생이 있게 된다면 기다리는 시간이 생기게 되어 시간 낭비를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다렸다 해도 그 뒤에 또다른 약속이 잡혀있는 학생이 있게 된다면 질문을 할 수도 없고 시간 낭비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런 비효율적인 방법보다는 효율적으로 미리 질문신청 또는 질문약속을 잡아 질문을 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모 콘텐츠는 보통 2학기와 3학기에 제공을 많이 하는 편이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로는 더 프리미엄과 이감 국어를 주로 준비했습니다. 각 교실마다 사설 모의고사를 제공한다는 공지사항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필요한 학생이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신청서에 이름을 체크하도록 합니다. 신청을 하게 된다면 실모 콘텐츠가 도착했을 때 방송을 통해 부른 뒤 개인마다 배부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유명한 사설 모의고사인만큼 퀄리티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어떤 모의고사는 문제가 굉장히 지엽적으로 나오는 등 유명 사설 모의고사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문제의 난이도를 신경쓰지 않고 EBS가 연계되는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푼다거나 실제 시험을 위한 시간 관리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활용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3학기에는 일요일마다 과학탐구, 사회탐구를 모든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이는 옛날의 기출일 때도 있었지만 보통 예전의 더 프리미엄 문제를 콘텐츠로 준비했습니다. 이 또한 실제 시험을 보기 전에 시간 관리 용도로 쏠쏠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탐구는 오답을 통해 자신이 틀린 부분 또는 헷갈린 부분을 국어, 영어, 수학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알 수 있기에 오답까지 마무리하기에 좋았습니다.

학원에서의 학습 상담 시간의 횟수는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또는 공부가 마음처럼 잘 안 될 때 언제든지 학습 상담을 할 수 있기에 이는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할 때는 심리적인 요인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이 학원이 수능 중점의 기숙학원이기에 재수생 또는n수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수능공부의 특성상 오래 하면 굉장히 힘들기 마련이고 다시 한다 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부가 잘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곳은 기숙학원이므로 세상과는 단절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기숙학원 안에서 적응하기란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런 요소들이 합쳐지면서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담을 받게 된다면 자신이 왜 기숙학원에 오면서까지 다시 수능공부를 시작하려고 했는지 동기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항상 모든 일에는 동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이를 다시 깨닫게 된다면 열심히 수능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힘든 일을 본인이 혼자 다 떠안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털어놓음으로써 마음이 굉장히 홀가분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정신이 맑은 상태로 좋은 집중력이 생겨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기숙학원을 다니면서 힘든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한 번쯤은 학습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의 리프레시는 n수생에게는 필수입니다. 그렇다고 무분별하게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상담을 받으면 좋은 점만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단점들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바로 정해진 시간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30분 이런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1시간 동안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기에 자신이 계획하고 이루려고 했던 목표를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하루의 플랜이 무너지게 되며 이는 다음날에도 영향을 주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근본적으로는 시간을 사용한다는 것도 하나의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n수생과 고등학교 3학년들을 합치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수능공부에 시간을 쏟습니다. 상담을 받는 시간에 나의 경쟁자들은 항상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렇기에 무분별한 학습 상담 신청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강 청취 가능 시간은 15시간 이내로 정해집니다. 인강을 신청하는 방법은 3층의 인강실에 있으신 선생님께 인강 신청 작성서를 받은 뒤에 어느 플랫폼에 어느 과목의 어떤 선생님을 들을 것인지 상세하게 기재하도록 되어있고 한 과목만이 아닌 여러 과목들의 인강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어떤 시간에 인강을 들을 것인지 고를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고른 시간에 학생들이 인강을 많이 듣는다면 인강을 관리하시는 선생님께서 다른 시간에 듣는 것이 어떠냐며 구체적으로 추천해주십니다. 그렇기에 인강을 신청하는 방법에 접근하는 것은 굉장히 쉽습니다. 그리고 바뀐 시간표로 인해 더 이상 같은 시간에 인강을 못 듣게 되더라도 인강을 관리하시는 선생님께 시간의 변경을 말하게 되면 시간을 바꿔주시게 됩니다. 또한, 테블릿이 없어도 강당에 컴퓨터가 굉장히 많이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무선 또는 유선 이어폰은 본인이 따로 준비해야합니다. 신청을 다 했다면 그 시간에 맞추어 강당에 와서 인강을 청취하면 됩니다. 이 학원은 인강 체크를 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인강을 듣게 된다면 인강플래너를 받게 됩니다. 인강플래너에 인강을 시청한 당일에 무슨 과목을 어디까지 듣게 되었는지 인강의 진도를 체크하게 됩니다. 인강의 진도를 체크하면서 학생이 인강을 꾸준히 잘 듣고 있는지 잘 안 듣고 있는지 알 수 있기에 기록 일지는 굉장히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테블릿과 컴퓨터는 인터넷과 가장 가까운 사물들입니다. 그렇기에 인강 담당 선생님께서 인강실을 수시로 돌아다니시며 학생들이 인강을 제대로 듣고 있는지 혹시나 딴 짓은 안하는지 체크를 하게 됩니다.

생활 담임 선생님들이 굉장히 많을 정도로 아이들의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아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관찰하고 학생들의 상태를 파악해야하기에 수시로 돌아다니십니다. 여기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독서실 옆에서 시끄럽게 떠들 때 나서서 제제하기도 하시며 학생들의 상담도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항상 아침 점호와 자기 전의 점호를 담당하시며 학생들을 깨우고 재우는 일에 노력을 많이 하십니다. 독서실에서도 수시로 돌아다니시며 잠을 자는 학생들을 깨우거나 딴 짓을 하는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시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학원 내에서의 공부 분위기를 잡는 데에나 일상생활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생활 담임 선생님들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시/전략 상담 선생님은 항상 시간을 따로 잡으셔서 학생들에게 입시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입시의 전략을 어떻게 짜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ppt를 통해서 알려주십니다. 바뀐 입시의 제도를 자세히 알려주시고 이를 통해서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바뀐 입시를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십니다. 또한, 각 학교마다 다른 국어/ 수학/ 영어/ 과학탐구/ 사회탐구의 반영 비율을 학생들에게 자세히 알려주어 학생들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맞추어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만들어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십니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에도 더 나아가 대학별 모집요강에 대한 설명을 따로 올리시며 학생들의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십니다.

학원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집단생활을 잘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하나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20대 초반의 나이에 집단생활을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자신이 원하는 행동만 해 학원 규정을 어기는 일이 잦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숙학원에서는 세세한 거 하나하나까지 규정을 만들어놓았습니다.

학습 분위기는 반마다 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공부를 잘하는 반이라고 해서 그것이 학습 분위기가 좋다는 것으로 직결되지 않습니다. 학습 분위기는 반 아이들의 성향과 생활 담임선생님들의 학생들을 관리하겠다는 의지의 유무에 따라 보통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진 상태인 학생이라면 학습 분위기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관리 강도는 그다지 엄청 쎈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보통 관리 강도를 강하게 받는다고 느끼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이유없이 그러는 것이라고 학생 본인은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그 이유는 본인이 선생님들의 관심을 끌만한 행동들을 여러 번 했기에 그런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습 시간에 여러 번 자는 것 또는 학생들이 몰려다니며 떠드는 것이 관심을 끌만한 행동들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들만 잘 지켜도 관리 강도는 내려가며 몇 번의 잔소리 또는 꾸중만으로 잘못한 것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들도 학생의 건의사항을 무시하지 않고 귀담아 듣기에 관리받는 것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나 문제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숙학원에는 운동장이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농구 골대와 축구 골대가 있어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설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학원에서 자유시간을 사용해야 합니다. 매주 일요일 자유시간은 2시간으로 이때 학생들은 자유롭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시간에 선생님들에게 공을 받아 운동장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세탁을 요일에 맞추어 각각 해주시지만 화장실에 따로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2층에만 총 8개의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어 개인 빨래를 하는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유용하고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층층마다 많았고 각 변기에 비데까지 있었기에 화장실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취침할 수 있는 공간은 매일 청소하시는 분들께서 청소하셨기에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었으며 방의 공간도 3인실로 대체적으로는 넉넉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새로 취침 공간을 리모델링 했기에 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또한, 식당에 가는 길에 큰 TV가 있습니다. 이 TV를 통해서 점심시간 또는 저녁시간마다 유튜브를 볼 수 있으며 당연히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학원에는 헬스장과 노래방도 있습니다. 헬스장과 노래방은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 목/ 토에는 남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었고 수/ 금/ 일에는 여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헬스장이나 노래방의 성능 또한 기숙학원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좋았습니다. 아마TV 시청과 헬스장, 노래방 사용이 세상과는 단절되어 있는 기숙학원 학생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 자유시간은 일요일 오전에 이루어집니다. 이 시간에는 학생 본인이 원하는 것을 해도 되는 시간입니다. TV 있는 곳으로 가서 친구들과 같이 영화 관람이 가능하며 친구들과 운동장에 가서 노는 것도 가능한 시간입니다. 잠이 부족한 학생들은 이 시간을 이용해서 방에서 더 잠을 자는 등 휴식시간을 보냈습니다. 기숙학원 생활에 있어서 가장 자유도가 높은 시간이기에 학생 입장에서 가장 편한 시간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학생 본인이 제일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외출 또는 외박은 특정한 상황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정기적으로 나가는 휴가가 아니기에 선생님들은 학생이 왜 나가야하는지를 일일이 체크하며 관리합니다. 보통 외출과 외박은 학생들의 부모님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달마다 정해져있는 횟수는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휴가는 매달 초에 한번씩 3박4일동안 정기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휴가 사이의 간격은 빠르면 3주 늦으면 5주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여름방학과 명절에는 4박5일의 긴 휴가를 주며 시험이 다가오는 10월달의 휴가는 2박3일로 줄어들며 이때는 웬만하면 휴가 갔다오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는 만큼 계속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시험장에서도 똑같이 적정한 긴장 상태를 이어나갈 수 있기에 이때 휴가를 나갔다오면 수능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숙학원의 특성상 전국 어떤 곳이든 학생들이 옵니다. 남쪽에 있는 부산은 물론이며 심지어 제주도에 있는 학생들까지 기숙학원에 옵니다. 그렇기에 기숙학원에서는 아이들이 휴가 때는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도록 지역별로 셔틀버스가 운영하기에 이는 학생의 편의를 고려한 이 기숙학원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병가는 학생들이 코로나에 걸리거나 몸이 좋지 않은 상태일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운영부에서 학생의 부모님께 따로 연락을 해서 일정 기간동안 집에서 쉬고 올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줍니다. 이 또한 정해진 횟수 자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만 수능 공부에 있어서 일상생활의 패턴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이용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몸이 엄청 아픈 것이 아닌 이상 기숙학원 내에 있는 양호실을 생활 담임선생님께 말한 후 이용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또한,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고 약을 받아 치료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면 병원을 가기 전날 또는 당일 오전에 운영부에 찾아가 병원 외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병원 차량은 보통 오전에만 운영하지만 오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오후에도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원은 10명까지이며 기숙학원 근처에 있는 시내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습니다. 오전8시에 출발하며 보통10시 반 정도에 학원에 도착합니다. 이렇게 집을 가지 않고도 부모님의 걱정없이 충분히 학생의 아픈 상태를 잘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프면 하고 싶은 공부도 잘 하지 못하기에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 아이들이 더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하게 해 굉장히 좋았습니다.

기타 사항으로는 기숙학원의 식사 제공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기에 식단에 여러가지 영양소들을 충분히 넣어주시며 맛까지 잡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점심 시간에는 한식과 기호식으로 2개의 음식으로 나누어져 학생들이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선택하게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식사를 할 때 자유도가 컸기에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샐러드도 신청을 하면 먹을 수 있기에 학생들이 식단 조절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샐러드 신청 방법은 전날 점심시간에 먹고 싶은 학생들이 벽에 붙여져 있는 샐러드 신청서에 자신의 반과 이름을 적으면 되었습니다. 샐러드의 종류도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고 한 주마다 바뀌었기에 이 또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몸이 좋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죽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있었습니다. 신청방법은 죽을 먹기 전날에 운영부를 가서 선생님에게 죽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씩 학원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합니다. 이 시험이 끝나고 나면 학생들이 노력한 것에 있어서 보상을 해주도록 저녁 시간에 뷔페를 준비합니다. 평소에는 학원 내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들로 대부분이 구성되어 있으며 그렇기에 학생들은 맛있는 음식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친구들도 분명히 있기에 이런 시스템은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대학을 가려고 했었지만 재수를 만약 하게 된다면 근처에 있는 재수종합반을 다니려고 했습니다. 기숙학원이 저에게 주는 여러 제약들이 미래에 있어서 저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에 기숙학원은 고려사항에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부를 다시 해 수능을 꼭 잘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편한 생활을 포기한 채 저를 공부할 수 있도록 관리해줄 수 있는 기숙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기숙학원에 다른 학생들보다 더 늦게 들어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적응하는 데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적응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해야했기에 처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공부에 집중하면서 다가올 시험에 준비를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반 학생들과도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재수 생활에 있어서 힘든 부분이 같았기에 그 부분을 공유함으로써 빠르게 친해졌습니다. 룸메들 또한 같은 반 친구였어서 제가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는 초반에 많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했기에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반복적인 일상이 힘들었을 수 있었지만 저에게는 해내야만 하는 목표가 존재 했기에 이를 버티면서 생활했습니다. 오히려 저는 들어올 때 생활적인 측면보다는 공부에 대한 콘텐츠나 자료들을 걱정하면서 들어왔는데 이는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숙학원의 특성상 장소가 외진 곳에 있어 재수종합반에 비해 자료가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제공해주시는 자료들이 굉장히 좋았고 다른 학원들의 자료에 대한 접근성도 편리했기에 이 측면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렇기에 기숙생활을 하면서 처음에 적응하는 것 외에 다른 것들을 신경 쓰지 않으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강사 선생님들의 실력이 한분한분 모두 출중하시기에 특별히 많은 인강들을 들을 필요없이 자습하는 시간에 쏟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말로 통해 설명하는 것을 들었을 때는 기숙학원이 굉장히 쉬워보이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숙학원은 재수종합반과는 다르게 세상과는 거의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간과하면 안되겠습니다. 밖에서의 편리한 생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다 포기한 채로 오직 공부만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도 힘든 곳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이 진정 이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 들어올 만큼 간절한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말 간절해서 들어온다면 그 간절함에 맞게 열심히 공부하기에는 기숙학원만큼 안성맞춤인 곳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기숙학원도 어찌 보면 하나의 사회이기에 이곳에서의 교우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제 성격이 소심했지만 그래도 친구들과는 어울려 다니는 것을 좋아했기에 같은 반 학생들만 친구들로 삼아 같이 다녔습니다. 또한, 힘든 시기에 같이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친구들을 사귀지는 않았습니다. 항상 기숙학원의 본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놀러온 것이 아니며 친목질을 하려고 모여든 것도 아닙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 이곳 기숙학원에 모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몇 명의 친구들을 사귀되, 너무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는 기숙학원 활용에 대한 조언보다는 수능 공부의 측면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특성이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너무나 중요하기에 쓰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보통 처음에 들어오면 공부하겠다는 그 의지가 굉장하게 불타오르기 때문에 초반부터 굉장히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거의 1년이라는 시간동안 이루어지는 장기 마라톤 경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공부라는 것이 일시적으로 한다면 체력 소모도 없어보이고 쉬워보이지만 이것이 매일매일 똑같이 이루어진다면 체력 소모는 물론이거니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같이 받기 마련입니다. 초반에 너무나 많은 힘을 쏟게 된다면 체력이 방전될 수 있으며 이는 공부를 하고 싶지 않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공부는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감을 유지하고 까먹지 않는 것이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를 후반부에 놓아버리게 된다면 초반에 공부한 것들을 다 까먹어버리게 되어 이는 곧 수능장에서의 결과까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되어버립니다. 또한, 수능이 다가오기 전 80일 정도가 될 때 학생들은 보통 이제 해도 바뀌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기 자신의 실력을 합리화해버리면서 공부를 설렁설렁 하게 됩니다. 이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기에 오히려 이 시기에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작은 변화가 생겨 수능장에서는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며 수능까지의 남은 시간에 맞추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강 시간에 타사이트를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담배나 마약과 같이 끊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기숙학원 특성상 세상과는 거의 단절되어있고 전자기기 사용은 힘듭니다. 그렇기에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인강시간에 타사이트를 보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금지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만큼 걸리면 그에 대한 대가 또한 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걸리게 된다면 5일동안 인강실 자체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합니다. 인강을 보러 온 이유는 당연히 공부하기 위해서인데 5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계획했던 인강을 듣지 못하게 된다면 이는 자신의 공부 플랜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공부계획이 꼬이기 시작하면 나비효과처럼 다른 과목의 공부들까지도 꼬여버리기 때문에 인강 시간에 타사이트를 하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휴가 기간동안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즐기고 오는 것이 최선입니다.